마이크론, 2분기 실적·가이던스 모두 기대치 상회
“HBM4 샘플 공개에도 한국 기업 경쟁력 유지”
“HBM4 샘플 공개에도 한국 기업 경쟁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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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장기 호황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뿐 아니라 범용 반도체 수요까지 견조하다는 점이 부각된 영향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실적과 전망은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한다”며 “이번 실적 발표는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이어진다는 점이다. 류 연구원은 “수요의 상향 가시성은 뚜렷해지고 공급단 병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공급 제약은 당분간 풀리지 않아 호황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기술 리더십도 강조됐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 메모리(HBM)4 12단 최상위 샘플을 공개하며 점유율 하락 우려를 잠재웠다. 범용 반도체의 주요 제품군에서도 고객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론의 HBM4 샘플 공개가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류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11Gbps 제품 샘플을 대응할 기술을 갖추고 있어 지나친 불안은 기우”라고 말했다. 오히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면 생산 효율이 떨어져 공급은 더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비투자(Capex) 급증으로 인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일부 업체가 투자를 크게 늘려도 당장 생산량이 늘어나긴 어렵다”며 “설비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장 인프라 보강 차원이라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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