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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김건희, 계엄 몰라 당일 성형외과 갔다? 사전에 계획된 알리바이”…“尹부부 ‘공범’으로 법정 설 것”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3일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계획을 모른 채 성형외과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 “사전에 준비한 알리바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결국 ‘공범’으로 법정에 나란히 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전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김 여사가 수용번호 ‘4398’을 달고 첫 재판에 출석한 데 대해 “매우 참담했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또 한번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일 김 여사는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계엄 계획을 알았다면 그랬겠느냐’는 김 여사 측 입장에 대해서는 “사전에 계획된 알리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윤석열 씨가 ‘우리 부인은 이 사실(계엄 선포)을 모른다’며 묻지도 않은 얘기를 했다. 부인 언급이 상당히 이례적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성형외과 갈 때에도 언론에 노출됐다. 의도적 노출이었다고 많은 분이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의원은 ‘12·3 불법 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에 대해 “공범 관계로 법정에 함께 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올백 수수나 인사청탁, 공천개입 등은 대통령의 권력을 믿고 배우자가 국정농단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올 6월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김건희 의혹 특별검사팀이 ‘이우환 그림 청탁’ 사건과 관련, 김 여사를 ‘뇌물죄 혐의’ 피의자로 수사하는 것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범 관계 성립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전 의원은 “뇌물죄는 공직자만 대상이 되는데 윤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었다면 김건희씨는 알선수재죄 혐의로 수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뇌물죄 공범으로 수사를 한다는 건 서로 같은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또 같이 국정농단에 개입한 공범으로 특검이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 인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석 신청 사유가 건강상 이유라고 들었지만, 3대 특검 특위가 구치소를 두번 방문하고 법사위까지 세번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윤석열씨 건강 상태에 대해 질의했다”며 “구치소 측 입장은 특검 수사나 재판을 받기에 특별한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