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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26일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50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테크 대표지수인 나스닥100과 미국 단기국채를 절반씩 담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 성장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유지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안전자산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1월 개정된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한 ‘2세대’ 나스닥100 채권혼합 ETF다. 1세대 상품의 나스닥100 편입 비중은 최대 30%였지만, 2세대 상품은 이를 50%까지 확대했다. 주식 비중이 1.7배 늘어난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대표 성장주에 대한 노출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한 활용성도 강조된다. 퇴직연금은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예·적금, 채권, 채권혼합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고, 나머지 70%까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안전자산 비중에서는 이번 ETF를 담고, 위험자산 70% 내에서는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 가운데 최저보수인 ‘1Q 미국나스닥100 ETF’(총보수 연 0.0055%)를 편입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까지 나스닥100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상품의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미국 대표지수 기반 채권혼합 ETF 가운데 타사 최저 보수(연 0.15%)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연금 계좌에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미국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앞서 ‘1Q 미국S&P500 ETF’, ‘1Q 미국S&P500 미국채50액티브 ETF’, ‘1Q 미국나스닥100 ETF’를 연달아 상장한 데 이어 이번 상품으로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가운데 ‘1Q 미국S&P500 미국채50액티브 ETF’는 2세대 채권혼합형 상품 중 처음으로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연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ETF는 미국 테크 대표지수와 미국 단기국채, 달러 자산까지 한 번에 분산할 수 있어 연금 투자에 최적화됐다”며 “증권사, 보험사, 은행 채널을 통해 연금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