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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 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신이 경신한 바 있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최장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전날 오후 6시30분쯤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21분 기준 15시간50분을 넘겼다.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2일에는 민생 위기 극복금 특별법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 15시간50분간 발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3개 정부 조직을 개편할 때 넉 달이 걸렸는데 민주당은 고작 열흘 만에 방대하고 심대한 13개 조직 개편안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그는 필리버스터 개시에서 15시간30분쯤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쯤 참관 온 초등학생들에게 덕담하다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은 지금부터의 시간을 살아가시는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미래는 누구도 걸어 보지 않은 시간이다. 여러분이 걸어가시면 된다”고 했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님이 눈물 흘리며 방청석의 초등학생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박 의원님 말대로 우리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정치의 근본은 ‘미래 세대를 위한 좋은 나라’를 만들어 물려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재명 정부의 정부 조직 졸속 개편에 반대하는 이유도 결국 미래 세대다. 피해가 조금씩 쌓이고 쌓이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나라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모든 힘을 다해 이재명 정권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