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OECD, “초혁신경제 시대 AI 역할” 논의
한국·프랑스·영국·에스토니아 등 재정전문가 한자리에
세입 추계·산업투자·글로벌 거버넌스 등 구체 사례 공유
한국·프랑스·영국·에스토니아 등 재정전문가 한자리에
세입 추계·산업투자·글로벌 거버넌스 등 구체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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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로 AI 팩토리 분야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자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AI 팩토리 랩을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재정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재정전문가들의 머리를 맞댔다.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국가 재정 운영 방향과 투자 전략, 그리고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2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3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에는 한국·프랑스·영국·에스토니아 등 주요국 예산당국과 OECD 소속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09년 출범 이후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열린 국제 재정정책 협의체로,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초혁신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며 “축적된 AI 연구성과를 재정 운영에 접목해 경제와 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AI 발전을 위한 정책은 국제사회의 지혜가 모이는 글로벌 거버넌스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며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재정효율화’를 주제로, 세입 및 재정추계의 정밀도를 높이고 정책 투명성을 강화하는 AI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에스토니아 재무부는 예산개혁 과정에서 AI를 접목한 사례를 발표했고, 프랑스 재무부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전략적·윤리적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수 예측 혁신을 위한 데이터·AI 기반 시스템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투자와 재정정책의 역할’이 다뤄졌다. OECD와 영국, 한국 전문가들은 AI 투자 활성화와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재정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김건민 기재부 정보통신예산과장은 한국 정부의 전략적 재정투자 사례를 발표하며 미래 대비형 예산 편성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OECD, 영국, 프랑스, 에스토니아, KDI 등 각국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AI 기반 재정정책이 국가 간 정책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성 모두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재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해외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향후 국내 재정정책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재정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