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서 수목 점검...국회의장과 마주 앉아 지방재정 논의...친환경 급식 현장 점검 등 민생 행보 가속화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광폭 행보가 박수를 받고 있다.
최 의장은 민생 현장 방문은 물론 국회의장 등을 찾아 정책 챙기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꾸미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지난 26일 오후, 안양천 생태연못을 찾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수목 사이를 걸으며 관계자들에게 건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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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정 의장 안양천 방문 |
안양천서 수목 점검…“표준 관리 지침 필요”
이날 안양천 생태연못에는 서울시와 영등포구 조경 담당 공무원, 조경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직접 식재 상태를 확인하며 “조경은 조성보다 유지가 더 큰 문제”라며 “물 주기, 병충해 방제 등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공사 후 관리 책임을 둘러싼 분쟁 문제도 거론됐다. 그는 “실효성 있는 관리 지침을 마련해 불필요한 책임 공방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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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정 의장 일행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현안을 건의했다. |
국회의장과 마주 앉아 지방재정 논의
앞서 24일 최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다. 그는 “지방세 등 자체 수입 비중이 30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지방재정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중앙정부 하청기관이 아닌 주민 중심의 자치가 되려면 입법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며 지방의회법 제정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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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방문 |
친환경 급식 현장 점검…“아이들 밥상, 꼼꼼히 챙길 것”
15일에는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학교 급식 식재료 공급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는 검품 과정과 물류 현장을 차례로 점검하며 “아이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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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을 서울시의회에서 맞았다 |
베이징시인대 대표단 환영…“다름 속의 협력”
같은 날 오후에는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을 서울시의회에서 맞이했다. 최 의장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처럼 다름을 존중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환영사를 전했다. 대표단은 이후 서울의 복지·과학·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최 의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찾는 따뜻한 행보도 할 것으로 보인다.
최호정 의장의 연이은 현장 행보는 단순한 민생 점검을 넘어,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중앙 정치와의 협력 구도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특히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의회법 제정은 서울시의회를 넘어 전국 시·도의회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다. 최 의장이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이 문제를 국회 의제로 적극 끌어올리며 ‘자치분권 강화’라는 정치적 과제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학교 급식, 환경 관리, 해외 교류까지 의정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발로 뛰는 의장상(像)’을 부각하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가 민생·현장 정치를 강조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 향후 그의 정치적 위상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최 의장의 광폭 행보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일정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문제를 듣고 해법을 찾으려는 실질적 접근”이라며 “의회 리더십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