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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행정시스템 장애 대응 위기경보 ‘심각’ 격상…“우체국 서비스 재개 최선”

배경훈 장관 주재 중앙수습본부 구성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터넷 우체국 등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27일 서울 서대문우체국 우체국365 ATM에 ‘장애 발생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는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행정 시스템 장애 위기 경보를 이날 새벽 발령한 ‘경계’ 단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배경훈 장관 주재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비상 대응을 강화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국정자원 대전 본부 화재 이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 상태다.

다른 행정 시스템처럼 과기정통부 및 소속 기관 홈페이지, 내부 업무 시스템 및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가 장애를 빚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불편이 큰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의 조속한 서비스 재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터넷 우체국 등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27일 서울 서대문우체국 우체국365 문에 ‘장애 발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지난 26일 오후 8시15분경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관 화재는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초진됐다. 불은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교체 작업 중 배터리 폭발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정부24, 우체국 금융, 우편 등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 처리가 지연돼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 서류 제출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도록 유관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