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턴 채용 확정…10월부터 현장 투입
문예창작·복지 전공 청년들, 실무형 교육 거쳐 바이오 인재로 전환
민·관·학 협력 성과…87% 취업률 기반 바이오 특화 인력 양성
문예창작·복지 전공 청년들, 실무형 교육 거쳐 바이오 인재로 전환
민·관·학 협력 성과…87% 취업률 기반 바이오 특화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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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롯데 협약반 학생들이 항체생산실습실에서 파일롯 규모 30L 세포배양기 운영 실습을 하는 모습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폴리텍·기업이 협력한 맞춤형 교육 모델이 첫 결실을 거뒀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운영한 ‘롯데 협약반’ 1기생 전원이 오는 10월부터 현장 인턴으로 배치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반’은 2023년 10월 고용부, 폴리텍대학, 바이오기업 9곳이 체결한 협약을 토대로 출범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폴리텍 바이오캠퍼스의 교육 인프라와 기업 현장 기술을 연계한 실무 중심 과정이다.
1기생들은 지난해 입학해 생산공정·품질관리·품질보증 등 핵심 과정을 이수했다. 그 결과 전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턴 채용이 확정됐으며,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배경은 각양각색이다. 문예창작을 전공한 이정훈 씨(25)는 “문학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이라면, 바이오는 생명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창의적 사고가 데이터 분석과 실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와 건축 실무를 거쳐 입학한 정재영 씨(34)는 “디테일을 살피는 습관과 끈기가 실험실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청소년 복지 분야에서 활동했던 이선주 씨(26)는 “이제는 의약품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을 돕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국가 인재 양성과 산업 수요 대응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 사례”라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교육 모델을 지속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폴리텍 바이오캠퍼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성화 국책 교육기관으로 최근 3년 평균 취업률이 87%에 달한다. 현재 2기 협약반이 교육 중이며,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바이오나노소재·바이오배양공정·바이오의약분석 등 9개 학과에서 전문 인력을 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