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어 등 4개 국어로 제작
생활·관광 정보·고향방문기 담아
생활·관광 정보·고향방문기 담아
![]() |
| 울산 동구청이 스리랑카어, 우즈베키스탄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만들어 배포한 <외국인 소식지>(왼쪽부터) [울산 동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동구청이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울산광역시 동구 외국인 소식지>를 꾸준히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9월에는 ‘걷기 좋은 계절’을 주제로 트레킹 코스와 생활체육 정보 등을 담은 ‘가을호’(2025 Autumn)를 발행했다.
울산 동구 지역 외국인 등록인구는 8월 말 현재 90개국 1만370명으로 동구 전체 인구 16만186명의 6.47%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2953명과 비교하면 3.5배 늘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3094명 ▷스리랑카 1415명 ▷중국 894명 ▷우즈베키스탄 888명 ▷필리핀 697명 ▷인도네시아 644명 ▷태국 525명 ▷러시아 435명 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 동구청은 지난 5월 처음 베트남어와 스리랑카어, 중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4개 국어로 ‘봄호’를 제작한 이래 20쪽 분량으로 분기별 2000부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가을호에는 붉은 색과 연록색으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는 동구 슬도(瑟島) 댑싸리를 표지로 하여 ▷단풍 따라 걸어보는 트래킹 코스 ▷체육시설 안내 ▷구민 축제 ▷외국인도 함께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마을관리소 이용 안내 ▷노동자지원센터 외국인 주민지원 안내 ▷생활폐기물 배출방법 등 소식이 알차게 실렸다.
외국인도 기고했다. HD현대중공업 근무 마두산카 씨는 외국인 말하기대회 2등상으로 항공권을 받아 2주 동안 고국 스리랑카에서 훌쩍 커버린 딸을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을 가슴 저미게 쓴 고향 방문기로 감동을 전했다.
소식지는 동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기업체 기숙사 등에서 배포하며, 개인 신청자에게는 개별 우편 발송한다. 동구청 홈페이지를 찾으면 ‘복지정보→이주외국인→동구 외국인 소식지’에서 파일로 열람할 수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타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을 계절별로 정리해서 만드는 소식지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