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29일부터 시민 탑승 중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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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버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29일 정식 운항 열흘만에 시민 탑승이 전면 중단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근용 배를 한 달간 중지시킨다고 하니 출근도 한 달 간 중시시켜 주시는 거냐”라고 비꼬며 “진작에 마쳤어야 할 시범 운항을 이제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시범 운항도 안 한 배에 시민을 태웠던 거냐”며 “최소한 성능 점검은 마치고 배를 띄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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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의원. [연합] |
고 의원은 “(오 시장이)토지거래허가제 해제도 졸속으로 발표했다가 결국 한 달 만에 번복한 바 있다”며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실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다. 성능 점검조차 마치지 않은 배에 서울 시민들을 태운 성급함에 대해 오 시장은 사과해야 한다”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안전점검을 위해 한강버스의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민 탑승 중단 기간은 약 한 달간이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18일 정식운항 시행 전에 이미 약 6개월의 시범운항을 거쳤다. 3개월은 선박만 운행했고, 나머지 3개월은 시민을 태우고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예기치 않은 사소한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시민 탑승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강버스는 정식운항 이후 총 3번의 고장이 보고됐다. 지난 22일 옥수에서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와 잠실에서 출발한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운항을 멈췄다. 지난 26일에는 마곡에서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104호)가 방향타 작동 이상으로 회항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