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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을 납치한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캄보디아 경찰]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 및 고문을 당했다가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놈펜 경찰은 50대 한국인 남성을 납치한 혐의로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벙깽꽁 지역에 있는 한 카페에 들렀다가 주차된 차량으로 돌아가던 하모(51)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했다. 벙깽꽁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프놈펜의 강남’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하씨가 납치되는 모습을 목격한 카페 경비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중 한 명이 카페로 다시 돌아와 피해자 차량을 몰고 가려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체포했다.
경찰은 다음 날 오후 5시, 프놈펜 차토목 지역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3명과 캄보디아인 운전사(35)를 추가로 검거했다. 앞서 붙잡힌 중국인을 포함해 중국인 피의자는 30대 2명, 40대 2명이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K54 반자동 권총 1정, 탄창 2개, 실탄 9발, 쇠파이프 1개, 무전기 3대, 마약 알약 112정, 여권 2개 등도 압수했다.
경찰은 납치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무작위 납치보다는 사전에 계획된 납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5명은 납치, 불법 무기 소지, 마약 소지 혐의로 벙깽꽁구 경찰서에 구금돼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