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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매장 내에서 소변을 보고 도망간 손님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매장 의자에 앉아 소변보고 간 사람.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인 주문제작 케이크 가게를 운영 중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6일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 손님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 손님은 대뜸 “커피 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케이크만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 중이었기에 “커피 안 팔아요, 케이크만 팔아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손님은 “다리 아파” 등 중얼거렸다. 이에 A씨는 “그럼 쉬었다 가세요”라고 말한 뒤 케이크를 만들러 작업 공간에 들어갔다고 한다.
1~2분 후 남성이 나가는 소리에 나와보니 의자와 바닥에 소변이 흥건한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순간 뇌정지가 왔다. ‘설마 아니겠지’라고 CCTV를 돌려보니 그분이 의자에 앉아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본 뒤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남성은 멀리 떠난 후였다. A씨는 “바로 문을 열고 장갑을 낀 뒤 락스를 뿌려 청소했다”며 “‘다음 날이면 잊겠지’했는데 아직도 화가 난다”고 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관은 재물손괴죄가 될 수 있다면서도 의자가 부러지거나 손상된 게 아니라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A씨는 “만약 편찮으신 분이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겠지만 너무 의도적으로 들어온 게 이상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별 사람이 다 있다’, ‘치매일 수도 있다’, ‘영업방해도 되지 않나. 매장에서 고의로 오줌을 싸다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