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경영 안정 위해 삼성·SK·현대차·LG·포스코·롯데 등 참여
내수 활성화로 경제 선순환 촉진 기대
내수 활성화로 경제 선순환 촉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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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인협회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긴 연휴로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나서며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한경협과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17~21일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 등 19개 그룹이 협력사에 조기 지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납품대금 지급은 주로 추석 1~2주 전부터 이뤄지며, 일부 그룹은 3주 전 선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불확실한 경기 변동과 유동성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조기 지급 규모는 총 7조6000억원에 달한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대기업의 선제적 조치는 경영 안정뿐 아니라 내수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선순환을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들은 단순한 납품대금 지급을 넘어 협력사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삼성은 10년째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지원해 생산·가공 과정에서 자동화와 공정 개선을 통한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추석 온라인 장터를 열어 70여개 기업의 상품을 판매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SK는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학업 및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특히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여 명절 장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 금융 및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는 협력사를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에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는 전통시장 연계 명절 선물세트 지원, 포스코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선결제로 취약계층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이웃동네 점심 먹으러 가는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은 취약계층 대상 온누리상품권·과일 전달, 한화솔루션은 지역 아동센터·복지기관 생활물품 지원에 나섰다. GS·KT·CJ는 협력사 복지몰 할인 혜택과 상생펀드, 저금리 대출을 제공했고, 신세계와 네이버는 협력사 직원과 취약계층에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한경협은 지난 15일 회원사들에 협조 공문을 보내 ▷납품대금 조기 지급 ▷추석선물 우리 농산물 구매 확대 ▷추석 연휴 국내 여행 장려 ▷민관 합동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참여 등을 제안하며, 명절을 계기로 내수 진작과 상생 문화 확산에 나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