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8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진도율 70.1%…전년比 6.9%P↑
법인·소득세 증가, 세수 확대로
진도율 70.1%…전년比 6.9%P↑
법인·소득세 증가, 세수 확대로
올해 들어 8월까지 국세가 260조8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성과급 확대·고용 증가에 따른 소득세 증가가 세수 확대로 이어졌다. 반면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는 줄어들며 세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국세수입은 2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계 국세수입은 26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3%(28조6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세수 진도율(연간 세입계획 대비 실적)은 70.1%로 지난해 같은 시점(63.2%)보다 6.9%포인트 높았다.
법인세가 세수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실적 개선과 이자·배당소득 증가, 중간예납 의무화가 겹치면서 8월까지 63조4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8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소득세 역시 종합소득세 분납 확대, 성과급 지급 확대, 근로자수 증가 등이 맞물리며 9조6000억원 증가한 8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았다. 8월 수입액이 전년보다 6.7% 줄며 수입분은 감소했으나 환급 축소 효과로 국내분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 감소 여파로 1조3000억원 줄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폭 축소에 따라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 휘발유·경유 탄력세율 인하율은 각각 20%, 30%였으나 올해 7월에는 10%, 15%로 환원됐다. 농어촌특별세도 8000억원 늘었다. 코스피 거래대금 확대와 함께 법인세 감면분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상속·증여세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고액 납부 기저효과로 2000억원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용 증가, 성과급 확대가 세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세입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