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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효과…8월 방한객 코로나 이전 대비 15% 증가

7월엔 19% 상승, 1~8월 1238만명
中단체 무비자로 올 2000만 기대

올 초 코로나 직전 최호황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던 방한 관광객이 올여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효과로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한국 여행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은 총 182만1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호황기였던 코로나 직전 2019년 8월 보다 14.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8월에 비해서도 16.4% 늘었다.

앞서 ‘케데헌 효과’가 시작됐던 지난 7월에는 173만3199명이 방한해 2019년 동월 대비 19.7% 성장한 바 있다.

이같은 방한 여행객 추세는 올해 가을과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케데헌 효과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가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분기에도 지금까지의 추세가 유지되고,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관광객이 4~5%가량 더 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19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관이 합심해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면 2000만명에 근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 1630만 명의 관광객이 입국한 점을 고려하면 증가율이 20%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1750만 명)에 비해서도 10% 전후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한객 국적별로 보면, 8월에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나라는 중국(60만5000명)이며, 이어 일본(37만9000명), 대만(19만2000명), 미국(11만2000명), 홍콩(6만5000명) 등의 순이다.

특히 2019년 8월에 비해 중국은 104.6%, 일본은 114.9%의 회복률을 보이며 코로나 직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대만 175.3%, 미국 129.1%, 홍콩 98.3% 등의 회복률을 보여 방한(인바운드) 빅5 중 홍콩을 제외한 4개국이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북아프리카는 108.2%, 유럽과 미주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2.3%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방한객은 1238만명으로 2019년 동 기간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0% 늘었다. 중국발 방한객이 373만명, 일본 230만명, 대만 125만명, 미국 97만명, 홍콩 42만명 등의 순이었다. 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