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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5년 만에 국가데이터처로 출범

국무총리 소속 격상…범정부 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통계청이 35년 만에 국가데이터처로 새롭게 출범한다.

국가데이터처는 국무총리 소속 기관으로 격상되면서 범정부 데이터 총괄·조정과 활용 정책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국가데이터처 승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초대 국가데이터처 처장은 안형준 현 통계청장이 맡는다. 안 처장은 통계청 개청 이후 첫 내부 출신 수장으로, 이번 격상과 함께 국가데이터처 초대 처장으로 취임한다.

안형준 통계청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1948년 공보처 통계국으로 출발해 1961년 경제기획원 산하로 이관됐다. 1990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1급 기관인 통계청으로 개청했고, 2005년 차관급으로 승격됐다. 이번 승격으로 국무총리 소속의 ‘처(處)’급 중앙행정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특히 1966년 통계국 시절 국내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하며 통계 생산 체계의 현대화를 주도했고, 이후 국가통계포털(KOSIS)과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통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1363종의 국가통계를 총괄·조정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앞으로 국무총리의 지휘·감독을 토대로 범정부 데이터 정책을 총괄하며,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계·활용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형준 처장은 출범사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데이터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라는 국가적 사명에 부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