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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매수 기회?…“연말까지 韓·美 증시 계절적 강세 패턴” [투자360]

“10월 말~11월 초 진입 전략 유리”
9월 고용보고서·셧다운은 단기 변수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9월 반등에 힘입어 10월부터 연말까지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계절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8월 부진과 9월 저점을 거친 뒤 10~12월로 갈수록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30일 강기훈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통계적으로 8월에 부진한 흐름을 보인 뒤 9월 저점을 다지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계절성 관점에서 10월은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신규 진입하기 적절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8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9월에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양도세 재검토 등 매크로·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약 8% 반등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은 그동안 반복된 계절적 패턴과 유사하다”며 “과거에도 7월 짧은 서머 랠리 이후 8월에 약세를 보였다가 9월부터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또한 9월 부진 후 연말 강세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S&P500은 9월 평균 -0.68%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87%, 1.43%의 수익률을 보였다. 나스닥 역시 11월과 1월에 뚜렷한 상승세가 관찰됐는데 특히 1월은 ‘1월 효과’(January Effect)로 불리는 기술주 중심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의 계절성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약했으나 11월과 12월에는 통계적으로 뚜렷한 플러스 흐름이 관찰됐다. 코스피는 11월 평균 2.6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8월 수익률 부진(-1.47%)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라면 10월 말~11월 초 신규 진입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9월 고용보고서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 변수는 존재하지만, 과거 통계상 10~12월은 증시가 강세를 보인 구간”이라며 “다만 통계가 과거 데이터에 근거한 만큼 향후 변동성을 완전히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