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측’ 표현 사용…“전략적의사소통·협조 긴밀히”
방중했던 최선희 외무상, 시진핑 못 만나고 귀국
방중했던 최선희 외무상, 시진핑 못 만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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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6일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핵관련 분야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물질생산 및 핵무기생산과 관련한 중요협의회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전략적의사소통과 협조를 긴밀히 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인 이날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공개된 축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는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6돌에 즈음해 조선로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전체 조선인민의 이름으로 총서기동지와 그리고 총서기동지를 통하여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정부, 중국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인민이 앞으로도 총서기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활기차고 력동적인 국가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계속 열어나감으로써 중화민족의 부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력사적장정에서 반드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조(북)중 친선을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조선측은 중국측과 함께 전략적의사소통과 협조를 긴밀히 하면서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지난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두고 “대정치축전으로 훌륭하고 성대하게 진행”됐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지위를 뚜렷이 과시한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축전에서 더 긴 분량으로 친근함을 드러냈고, 협력도 강조했다.
또한 전날 평양 옥류관에서는 외무성 산하 조선대외문화교류협회와 조중친선협회가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국경절을 기념하는 연회도 열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던 최선희 외무상이 30일 전용기로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시 주석을 예방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