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업무 수십년 경력자 소용 없어… 서비스 대상자 피해 우려
전문인 보다 측근이 우선… 슈버바이저 역할 못해
전문성 및 사기 저하… 제 기능 수행 우려
내부 조직원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자리는 여전히 인천광역시장을 보좌한 보은인사로 채워지고 있다.
공직유관단체장 자리는 관련 분야 전문직으로 채용돼야 하는데도, 수십년 동안 전문 업무를 수행해 온 경력자들은 아예 발도 뭇 붙이는 자리이다.
때 마다 실시하는 인천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공개 채용은 형식에 불과할 뿐, 이미 내정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아무리 전문직들이 공모에 응시해도 소용이 없다.
이처럼 대부분이 인천시장 측근 보은인사로 임용되기 때문에 공직유관단체의 전문성 저하는 물론 내부 조직원 사기 저하 및 매너리즘에 빠지는 등 제 기능 수행과 슈퍼바이저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등 크고 작은 문재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보은인사로 임용된 공직유관단체장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조직과는 상관 없이 최대의 수혜자가 되고 반면 내부 조직원 및 그 단체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들은 최대 피해자가 될 소지가 크다.
최근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센터장 공개 채용이 공고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오는 21일 새로운 센터장이 임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 책임자인 이 센터장 자리는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직을 뽑는 자리다.
그러나 상당수가 인천광역시장 측근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접수 기간 이전부터 유 시장 측근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채용 공고 자격기준을 보면, 사회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이거나, 사회복지업무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 관련 분야 업무 수행 5년 이상인 사람 등이 해당된다.
이는 사회복지업무 분야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행정기관에서 사회복지 업무 및 관련 분야 업무에 5년 이상만 수행한 행정직 뿐만 아니라 관련자라도 자격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단체장으로 내정하기 좋은 조건이다. 결국 곧 임용될 이 센터장 자리는 또 다시 인천시장 측근이 자리할 것으로 소문이 퍼져 있다.
지난달 말 임용된 아트센터인천 관장도 유 시장 측근이면서 시장 형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새로 임명된 관장은 인천예총 산하 모 문화회관에서 관장으로 일했다.
그런데 관장 재직 시절 문화회관 수강료를 10년 넘게 자체 행사 후원금 및 회관 업무추진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적발됐다.
당시 일부 금액에 대해서만 환수조치됐고 회관 총책임자인 관장에 대한 책임론은 없어 여론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 사장도 공개 채용을 통해 2명의 후보자가 대기 중이다. 현재 사장은 이달 24일 임기 종료로 유정복 시장이 차기 사장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자리도 마찬가지로 유 시장 민선 6기 시절 인천시 모 국장직을 지낸 시장 측근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사장도 인천시 행정직 출신으로 관광 전문직 보다 시장 측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도 지난달 채용 공고됐지만, 이미 유 시장 측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 전문직들은 “공직유관단체장 자리는 시장 측근들이 가는 자리로 이미 알려진지 오래”라며 “채용 공고는 형식적일 뿐, 오로지 한 길을 걸어 온 사회복지 전문직들은 매번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회복지 경력자는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 보다 선거 때 시장을 보좌한 사람이 우선인 자리”라며 “이러다 보니 공직유관단체의 전문성과 내부 조직의 사기 저하 및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물론 슈퍼비이저 역할 마저 제대로 못해 서비스 대상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시설 기관장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 후 10년 이상 경력의 소지자가 임용돼야 제대로 된 슈퍼바이저 역할과 기관장으로서의 직무가 수행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인 보다 측근이 우선… 슈버바이저 역할 못해
전문성 및 사기 저하… 제 기능 수행 우려
내부 조직원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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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자리는 여전히 인천광역시장을 보좌한 보은인사로 채워지고 있다.
공직유관단체장 자리는 관련 분야 전문직으로 채용돼야 하는데도, 수십년 동안 전문 업무를 수행해 온 경력자들은 아예 발도 뭇 붙이는 자리이다.
때 마다 실시하는 인천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공개 채용은 형식에 불과할 뿐, 이미 내정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아무리 전문직들이 공모에 응시해도 소용이 없다.
이처럼 대부분이 인천시장 측근 보은인사로 임용되기 때문에 공직유관단체의 전문성 저하는 물론 내부 조직원 사기 저하 및 매너리즘에 빠지는 등 제 기능 수행과 슈퍼바이저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등 크고 작은 문재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보은인사로 임용된 공직유관단체장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조직과는 상관 없이 최대의 수혜자가 되고 반면 내부 조직원 및 그 단체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들은 최대 피해자가 될 소지가 크다.
최근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센터장 공개 채용이 공고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오는 21일 새로운 센터장이 임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 책임자인 이 센터장 자리는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직을 뽑는 자리다.
그러나 상당수가 인천광역시장 측근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접수 기간 이전부터 유 시장 측근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채용 공고 자격기준을 보면, 사회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이거나, 사회복지업무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 관련 분야 업무 수행 5년 이상인 사람 등이 해당된다.
이는 사회복지업무 분야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행정기관에서 사회복지 업무 및 관련 분야 업무에 5년 이상만 수행한 행정직 뿐만 아니라 관련자라도 자격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단체장으로 내정하기 좋은 조건이다. 결국 곧 임용될 이 센터장 자리는 또 다시 인천시장 측근이 자리할 것으로 소문이 퍼져 있다.
지난달 말 임용된 아트센터인천 관장도 유 시장 측근이면서 시장 형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새로 임명된 관장은 인천예총 산하 모 문화회관에서 관장으로 일했다.
그런데 관장 재직 시절 문화회관 수강료를 10년 넘게 자체 행사 후원금 및 회관 업무추진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적발됐다.
당시 일부 금액에 대해서만 환수조치됐고 회관 총책임자인 관장에 대한 책임론은 없어 여론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 사장도 공개 채용을 통해 2명의 후보자가 대기 중이다. 현재 사장은 이달 24일 임기 종료로 유정복 시장이 차기 사장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자리도 마찬가지로 유 시장 민선 6기 시절 인천시 모 국장직을 지낸 시장 측근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사장도 인천시 행정직 출신으로 관광 전문직 보다 시장 측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도 지난달 채용 공고됐지만, 이미 유 시장 측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 전문직들은 “공직유관단체장 자리는 시장 측근들이 가는 자리로 이미 알려진지 오래”라며 “채용 공고는 형식적일 뿐, 오로지 한 길을 걸어 온 사회복지 전문직들은 매번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회복지 경력자는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 보다 선거 때 시장을 보좌한 사람이 우선인 자리”라며 “이러다 보니 공직유관단체의 전문성과 내부 조직의 사기 저하 및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물론 슈퍼비이저 역할 마저 제대로 못해 서비스 대상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시설 기관장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 후 10년 이상 경력의 소지자가 임용돼야 제대로 된 슈퍼바이저 역할과 기관장으로서의 직무가 수행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