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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등산부 [슈퍼등산부 엑스(X·옛 트위터).]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고(故) 김광석의 노래와의 유사성 논란이 일었던 일본의 5인조 인디 밴드 ‘슈퍼등산부’(ス-パ-登山部)가 결국 새 노래의 음원 철회를 발표했다.
슈퍼등산부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많은 분께서 ‘산보(山步)’가 김광석 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산보의 음원을 순차적으로 철회함과 동시에 관련 영상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발매된 ‘산보’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주요 멜로디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밴드는 논란이 일자 곡을 만들 당시 김광석의 노래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도 두 노래의 멜로디가 유사한 점을 인정했다. 다만 표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도, 표절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았다.
슈퍼등산부는 “저희 측의 배움이 부족해 곡을 작곡할 때는 지적해 주신 곡을 알지 못했다”며 “다수의 지적을 받고 나서 김광석 님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한국에 계신 여러분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린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1994년 발매된 김광석 4집의 수록곡이다. 드라마를 비롯한 대중매체에 삽입되고, 후배 가수들이 곡을 리메이크되며 사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