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농협·CJ·이마트 등 거론됐지만 ‘난항’
김병주 “11월 10일까지 완료”…가능할까
김병주 “11월 10일까지 완료”…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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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홈플러스가 오는 10월 중순부터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원매자를 찾지 못하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추석 연휴 직후 홈플러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올해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같은 해 6월 법원이 인가 전 M&A 방식을 허용하면서, 회생 이전 기업 매각을 우선순위로 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인수 후보로 쿠팡과 농협, CJ, 이마트 등이 거론됐지만, 홈플러스를 품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MBK파트너스 측은 오는 11월까지 홈플러스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달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만나 “현재 유력한 협상자와 협상하고 있다”며 올해 11월 10일을 매각 완료 기한으로 정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2000억원 규모의 현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부담은 상당하다. 홈플러스의 청산 가치는 3조7000억원으로, 인수하려면 청산 가치 이상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는 3조6816억원, 계속 기업가치는 2조5059억원으로 평가됐다. 평가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를 청산할 때 가치가 기업을 유지할 때보다 1조2000억원가량 이득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