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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상 중국 어선들의 모습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중국인 8명이 레저보트를 이용, 밀입국을 시도하다 충남 태안에서 검거됐다.
6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경 육군 레이더 기지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태안 인근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태안해경은 밀입국 의심 선박을 군·경 합동으로 추적, 이날 오전 1시경 태안해역 가의도 북서방 22해리 해상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검거했다. 검거된 보트에는 중국 국적 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문검색 과정에서 승선원 1명이 해상으로 추락했지만, 안전하게 구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검거된 선박에는 승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밀입국 혐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여간 적발된 해상 밀입국자 중 약 96%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해상 밀입국으로 적발된 54명 중 52명이 중국 국적자였다.
이들 중국인 중 46명은 취업을 목적으로, 3명은 한국에 있는 중국인의 밀출국을 돕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했다. 또 채무 해결 목적 2명, 한국 체류 중 가족 방문 목적 1명이 있었다.
해경은 해상 밀입국 방식이 과거 어선과 화물선 등을 이용해 들어오는 수법에서 최근에는 소형 고속보트나 수상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직접 상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해경은 점차 고도화하는 해상 밀입국 수법을 철저히 확인, 점검하고 해상 밀입국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단속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