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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 대구경북취재본부장/헤럴드경제] |
2025년 추설날인 6일 오후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수목원에는 흐린 날이 지만 삼삼오오 가족 및 연인들의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추석연휴를 맞아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기준점을 정해 살아 가면서 ‘도심 속 명절’을 즐겼다.
이날 만난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그리움이 묻어 있었다.
먼저 개구리를 보기위해서 이곳을 찾았다는 10대 한 초등학생은 ”가족 모두가 서울에서 추석을 세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개구리를 목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70대 한 할아버지는 ”참으로 살아가는 재미가 난다“며 ”추석날 멀리 못 가도 이렇게 손주들과 함께 노는 게 제일 큰 선물”이라며 웃었다.
자신을 취업 준비생이라고 밝힌 20대 한 청년은 ”올해는 물가가 안정을 되찾고 평온해 지기를 기대해 본다“며 ”더불어 올해는 원하는 기업에 떡하니 취업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휴식을 위해 대구수목원을 찾았다는 50대 한 시민은 ”오늘 아무생각 없이 인근 재례시장을 찾았다가 모두 문을 닫고 휴업한 것을 보고 당황했다“며 ”하지만 코스모스 등 꽂들이 만개한 대구수목원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설렘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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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날인 6일 오후 대구수목원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
상인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한다는 50대 한 시민은 ”명절을 앞두고 손님이 많아지며 피곤했는데 이곳에서 온갖 나무 숲 등 자연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일년 내내 지금과 같은 넉넉한 한가위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모(39)씨는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며 “이런 역경을 이겨낸 모든 사람들이 각자 스스로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는 한가위 연휴가 되시길 바란다.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낸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으시기를 바란다”며 “내가 아는 모든 이웃이 나날이 복된 날 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고향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는 50대 한 남성은 ”조용히 집에서 보내기 위하고 그리움을 삼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코로나19, 이재명 정권 태동 등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긴것 같다. 서민들의 생활이 평안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 바람 처럼 올해는 물가가 안정을 되찾고 평온해 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날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30대 한 회사원의 말처럼 그 어느해 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지나온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한가위’연휴가 되기를 고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