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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 장관급 JYP + BTS투어…10月 엔터주 전성기 열린다? [투자360]

코스피 신고가에도 9월 엔터주 7% 급락
증권가, 10월 엔터주 반등 분수령 전망
“하반기, BTS 내년 월드투어 일정 발표”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달 코스피 랠리에도 엔터주 주가는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만 글로벌 흥행 콘텐츠와 정부 정책 지원, BTS 투어 재개 등이 맞물리면서 이달 들어 엔터주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엔터주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 하이브는 한 달 새 28만5000원에서 26만6000원으로 6.67% 내렸고, YG엔터테인먼트도 10만2000원에서 9만4900원으로 6.96% 떨어졌다. 에스엠 역시 14만400원에서 13만원으로 7.41%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JYP엔터테인먼트만 7만3800원에서 7만4200원으로 0.54% 오르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 K-팝 관련 산업이 탄력을 받았지만 주가는 짓눌려 있는 분위기였다.

증권가는 10월 이후를 분수령으로 본고 있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케데헌’을 비롯한 글로벌 OTT 신작 흥행은 기획사 실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K-컬처 산업 전반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정부도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업종 전반에 상승 여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반기 일정도 호재로 꼽힌다. BTS 멤버들의 순차적 복귀와 투어 재개는 글로벌 팬덤 결집 효과를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BTS 활동이 본격화할 경우 음반·굿즈 매출뿐 아니라 공연 관련 수익, 플랫폼 트래픽까지 연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내년에는 BTS가 신보 발매와 대규모 투어를 연중 이어갈 예정으로 내후년까지 완전체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 세계 65개국 2500여개 극장에서 BTS 과거 공연 실황을 담은 네 편의 콘서트 영화가 상영되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다시금 끌어모았다. 하반기에는 추가 팝업스토어 개최가 이어지면서 내년도 월드투어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와이지엔터의 경우 실적 개선 전망도 나온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온기 반영되는 동시에 트레저 신보 발매, 베이비몬스터의 북미 추가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굿즈 분야의 수익 다각화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리빙을 테마로 한 새로운 MD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제품군이 확대된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현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는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내년 BTS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