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차장 3칸 차지하고 캠핑?”…해수욕장 앞 ‘빌런 커플’에 공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북 포항의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주차면 3칸을 차지한 채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포항 도구해수욕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검은색 SUV 한 대가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데, 차량 양옆으로 어닝과 테이블, 의자 등 캠핑 장비가 펼쳐져 있다. 차량 위에는 루프탑 텐트가 설치돼 있으며, 텐트로 올라가는 사다리까지 설치돼 있다. 차량은 사실상 주차면 3칸을 점유한 채 주차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글쓴이는 “오늘 비도 오는데 주차장이 만차다. 캠핑카도 엄청 많은데 전부 주차 한 칸씩만 사용 중이다”라며 “나이도 있어 보이는데 무슨 빌런 커플이냐”고 비판했다.

오늘은 비가 오는데도 주차장이 만차다. 캠핑카도 엄청 많은데 전부 주차 한 칸씩 이용하고 계신다”라며 “만차인 상황에서 무슨 빌런 커플이냐. 나이도 웬만큼 드신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캠핑장은 안 가고 주차장에서 낭만 찾는 건 민폐다”, “이런 거 보면 캠핑 안 가고 싶어진다”, “캠핑을 하고 싶으면 유료 캠핑장을 가세요” 등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 해수욕장에서는 지난 9월에도 캠핑카가 주차선을 무시한 채 주차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부는 잇단 몰지각한 캠핑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해 주차장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주차장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취사가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 30만~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