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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총 300조 돌파…주가 7%대 강세 [종목Pick]

오전 9시27분 주가 42만4500원
대신·NH증권 목표주가 상향

SK하이닉스 공장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시가총액 300조원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9시27분 기준 7.33%(2만9000원) 오른 42만45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4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은 309조37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연휴 직전 장중 사상 처음으로 40만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장중 3.27%까지 상승 폭을 넓히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연휴 기간 미국에서 AI 관련 대규모 투자 발표도 이어졌다.

지난 6일 반도체 업체 AMD는 오픈AI에 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고, 9일에는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20억 달러(2조8000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대신증권은 공급 대비 늘어나는 수요로 반도체 호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현재 메모리 환경은 제한적인 공급 상황 속에서 강력한 수요로 기대 이상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DRAM(디램) ASP(평균판매단가) 성장률을 기존 12.6%에서 19.2%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류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한 2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8.9% 늘어난 11조20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DRAM 가격 상승 외에도 예상보다 우호적인 고용량 NAND(낸드) 상황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류 연구원은 “아직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을 보수적으로 적용한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HBM 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메모리 업체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