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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도 여자 샤워실 가”…男샤워실 이용한 女, 지적받자 막말 ‘적반하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헤럴드DB]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 캠핑장에서 여성 이용객이 남자 샤워실을 사용한 뒤 이를 지적하는 다른 이용객에게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최근 가족과 함꼐 캠핑장을 찾은 여성 A씨는 샤워실을 이용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다 다른 여성 이용객 B씨를 마주했다.

당시 캠핑장 여자 샤워실은 이미 사용 중이었고, B씨는 샤워실 문이 잠겨 있자 대뜸 남자 샤워실로 들어갔다. 이후 약 2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고, A씨는 두 아들의 긴 기다림에 남자 샤워실 문을 두드리며 “빨리 씻어 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또 다시 10분이 흐른 뒤에야 샤워를 마치고 나왔고, 자신에게 “남자 샤워실에서 씻으시면 어떻게 하느냐.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지적하는 A씨에게 다짜고짜 “니가 문 두드렸어? 여자 샤워실 문이 잠겼는데 어쩌라고 미친X아”라며 반말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A씨는 “상식적으로 여자가 남자 샤워실을 사용하는 게 맞냐”고 따졌지만, B씨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 “너 조선족이지? 나이 곱게 X먹어라” 등 막말을 이어갔다. 또한 A씨 아들들을 향해서는 “너네도 여자 샤워실 가라”며 억지를 부렸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B씨의 남편까지 가세해 욕설을 퍼부었고, A씨는 큰 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자리를 피한 뒤 업체 측에 상황을 전달했다. 이후 캠핑장 주인은 A씨에게 대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고, A씨는 “주인 잘못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는 “캠핑 10년 다니면서 저렇 비상식적인 사람 처음 본다”며 “사춘기 돼 보이는 딸을 키우던데, 아이 키우는 부모가 어떻게 자녀 앞에서 그런 언행을 할 수 있느냐. 제발 앞으로는 캠핑다니지 말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캠핑장에서 남자가 여자샤워실 이용하면 쌍욕에서 끝나지 않고 경찰에 체포되고 징역까지 살고 나온다”, “저런 경우면 캠핑장 주인이 강제 퇴장시켜야 한다”, “저런 사람은 금융치료가 답이다, 모욕죄로 신고하라”, “규칙을 지키는 사람만 바보되는 세상이 되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