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여러 발의 총상 입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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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여성에게 총을 쏴 살해한 키오나 햄튼.[유튜브 ‘FOX 4 Dallas-Fort Worth’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줬는데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을 계기로, 총을 쏴 40대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7일 오후 텍사스주 댈러스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세실리아 심슨(41)이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권총으로 심슨에게 총격을 가한 키오나 햄튼(22)은 같은 날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심슨과 동행한 지인의 진술서로 구성한 사건 경위는 이렇다. 총격 사건은 심슨이 쇼핑센터 매장에서 나오면서 뒤따라 나온 햄튼에게 문을 잡아 주면서 시작됐다.
심슨은 문을 잡아 줬는데도 햄튼이 “고맙다”고 말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지 않자, 화가 나 햄튼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과 지인은 쇼핑센터 내 다른 매장으로 차를 몰고 떠났으나 햄튼이 이들을 따라왔다. 심슨과 지인은 매장 직원에게 햄튼이 자신들을 따라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햄튼은 이들이 있는 가게 안으로까지 들어가 재차 말다툼을 벌였고, 매장 직원들이 이들에게 퇴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햄튼은 가게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려던 심슨과 지인을 뒤따라가 심슨의 차량에 병을 던졌다. 이에 심슨은 햄튼에게 다가가 말다툼을 했고,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지인은 심슨을 내버려 두라며 햄튼을 여러 차례 때린 후 자리를 떴다. 그 순간 햄튼은 권총을 꺼내 심슨에게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
범행 후 햄튼은 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차량 단속 중 체포됐다. 햄튼은 총격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저 (심슨을) 내게서 떼어 놓으려 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햄튼은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