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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창건 80주년 맞아 심야 열병식 강행

10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서 대규모 열병식 진행
다탄두 ICBM 추정 ‘화성-20형’ 등장 여부 촉각

 
북한이 10일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2023년 열병식 모습. 자료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10일 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당 창건 80주년 축하를 위해 평양을 찾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이 자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 때 연설에 나설지, 나선다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올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참석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김주애는 2023년 2월 건군절 75주년 열병식과 같은 해 9월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민방위 무력 열병식 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번 열병식 때 신형 대출력 고체엔진을 장착한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차세대 ICBM ‘화성-20형’을 등장시켰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앞서 미사일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 연구소를 찾아 화성-20형 개발 현황을 점검하는가하면, 화성-20형에 탑재할 것임을 예고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북한의 열병식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여만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과 장비,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예행연습을 진행해 왔다.

북한이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이후 이번까지 최근 7차례 열병식 모두 야간에 진행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평양엔 이날 오후 늦게부터 시간당 1㎜ 정도의 비가 예보돼 우중 열병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