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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PEC서 시진핑 볼 이유 없다” 분노한 트럼프, 중국 관세 대폭 높이나

[AFP]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며 이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이상한 일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그들(중국)이 매우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세계 각국에 서한을 보내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같이 갑작스러운 무역 적대 행위에 대해 매우 분노한 다른 나라들로부터 연락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기에 앞서 각자의 자리로 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로이터 연합 자료]

또한 “지난 6개월간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좋았기 때문에 중국의 이런 조치는 더욱 뜻밖”이라며 “중국이 전 세계를 ‘인질’(captive)로 잡는 것은 결코 허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방금 내놓은 적대적 ‘명령’(order)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들의 조치에 재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우리가 이 순간 검토하는 정책 중 하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