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등대스탬프투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대국민 캠페인
등대 1박, 등대지킴랜터 등 선물
산티아고순례길 처럼 등대 여권 발급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대국민 캠페인
등대 1박, 등대지킴랜터 등 선물
산티아고순례길 처럼 등대 여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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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호등대 앞 수산물 운반샛길, 논골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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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죽변등대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비치며..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등대지기’ 노래는 서정적인 동요이지만, 가사를 들여다 보면 결코 낭만적이지 않고, 지독하게 외로운 국가공무원의 험한 일상, 그에 대한 고마움을 그린 작품이다.
과거 어버이날 편지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은 등대지기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으로 뱃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느라 가장 외진곳에서 근무하다가, 1년에 몇번씩 집에 가보면 아이들은 훌쩍 커 있다. 등대지기는 쪽지 몇 자 남기고는 아이들이 눈 뜨기 전에 임시근무자와 교대해주기 위해 서둘러 집을 떠난다.
장원을 차지한 한 등대지기의 서른살 딸은 편지에서 “어릴 적 (등대지기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 했는데, 남기신 쪽지 읽고 또 읽고, 쪽지로 전해진 사랑이 쌓이고 쌓여, 아버지의 너무도 크고 깊은 사랑, 이제 좀 알겠습니다. 제가 더 잘할께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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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 항아리가 반쯤 잠긴듯한 옹도 등대 |
코리아둘레길 등대 테마여행을 하면 거룩한 등대에서 하룻밤 자 볼수 있는 캠페인이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참여자는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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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상륙작전 때 아군 공격의 신호탄이자 길잡이 역할을 했던 팔미도등대 |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함돼 있으며, 이중 유인등대에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실물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등대’, ‘역사 있는 등대’, ‘재미있는 등대’, ‘힐링의 등대’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참여자들은 한국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등대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한다.
이번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걷기 여행과 등대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저탄소 관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등대를 매개로 한 여행이 스토리와 교훈이 있는 등대인문학, 자녀인성키워주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