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최소화’ · 국힘 ‘완전국민경선’ 검토…본선 경쟁력 강화 초점
특히 국민의힘 유리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청장 후보도 경선 통해 후보 선정될 듯
특히 국민의힘 유리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청장 후보도 경선 통해 후보 선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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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광장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내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민선 9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후보 선출 준비에 돌입했다. 아직 선거일까지 8개월이 남았지만, 실질적인 공천 일정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컷 경선’ 원칙…부적격자 엄격히 걸러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공직 후보자 자격 심사 규정 정비를 완료, 본격적인 공천 룰 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는 ‘노컷 경선’을 통해 당내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며 컷오프 최소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적격 ▲예외 없는 부적격 ▲예외가 있는 부적격으로 나누어 범죄 경력자·음주운전·성범죄·투기 목적 다주택자 등은 예외 없는 부적격자로 분류해 공천 배제할 예정이다.
또 과거 세 차례 이상 탈당 전력이 있는 인사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 검토에 들어가며, 공직후보자검증위 중심으로 세부 심사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열린 공천 · 경선’ 추진…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논의
국민의힘은 5선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연말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 윤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획단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열린 경선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겠다”며 전략공천 최소화 원칙을 세웠다.
특히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 등 전통적 강세 지역도 경선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어 주목된다.
또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제도를 도입해 일반 국민이 후보 선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고, 청년·여성·정치 신인에게 가점 부여 등 기회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본격 선거전 돌입…정권 심판론 vs 안정론 맞붙을 듯
여야의 공천 기조는 이미 ‘본선 경쟁력 강화’로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억울한 배제 없는 경선’을, 국민의힘은 ‘열린 공천(경선)과 국민 참여’를 내세워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은 내부 결속을, 국민의힘은 외연 확장을 목표로 경선 룰을 짜는 중”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이 정면 충돌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