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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대통령, 절차 무시하고 임은정에 수사 지휘…‘한탕주의’ 의존한 尹의 길 걷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는 외로움과 조급함으로, ‘한탕주의’에 의존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12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날 이 대통령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에게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백해룡 경정 파견과 필요시 수사 검사 추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절차를 건너뛰고 임은정 검사장을 시켜 구체적인 수사 지휘를 한다면, 이는 명백히 검찰청법 제8조 위반, 즉 법무부 장관을 경유하지 않는 직접 수사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해룡 경정의 억울함은 이해되지만, 김건희 여사 일가는 이미 정치적 가치가 소진된 대상”이라며 “그런데도 김 여사 일가가 외압 배경이라는 의혹을 파헤치려 하는 건 사정 정국이 정권에 도움이 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 전 대통령은 패싱 입당 김종인 해촉 대왕고래 찾기 엑스포 해프닝, 국민에게 깊은 상처로 남은 ‘부정선거 찾기 계엄’까지 욱해서 친 사고만 족히 한 다스는 될 것”이라며 “저는 이런 윤석열 전 대통령 심리 상태를 ‘외로움’이라고 표현한 적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엿보이는 문제도 외로움과 조급함”이라며 “이 대통령도 윤 전 대통령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더 조급하고, 더 불안할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한탕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건 욱하는 대통령을 피해 다니는 참모가 아니라, 적어도 자신이 받는 월급만큼의 직업의식이라도 가진 참모들”이라며 “대통령실과 내각이 나서 이 대통령에게 어려운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