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그룹, HCC 참여
‘가갸날 100주년 특별전’ 목표
‘세종 한글 미술관’ 건립 추진
김진명 작가도 소설 집필 발표
“모든 힘 쏟아서 집필하겠다”
‘가갸날 100주년 특별전’ 목표
‘세종 한글 미술관’ 건립 추진
김진명 작가도 소설 집필 발표
“모든 힘 쏟아서 집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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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세종시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글문화 공동체’ 출범식에서 최민호(오른쪽 여섯 번째) 세종시장과 최진영(오른쪽 다섯 번째)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는 지난 10일 오전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한글문화 공동체(HCC)’를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글문화 공동체는 한글문화 진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공공·민간 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의 정책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한글문화 공동체에 참여하는 개인·기관은 ▷세종시 ▷헤럴드미디어그룹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교보문고 ▷우노101 ▷이타북스 ▷김진명 작가 등이다. 출범식은 지난 4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2025 국제 한글 프레 비엔날레의 폐막을 앞두고 579돌 한글날의 다음날인 10일에 개최해 프레 비엔날레의 ‘다음’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 한글 미술관(가칭)’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공동체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세종중앙공원 관리·사무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을 전시, 체험, 휴식 등이 가능하도록 내부를 새로 단장해 세종시만의 특별한 정원 속 미술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세종시는 세종 한글 미술관 추진을 통해 미술관이 없는 도시에서의 비엔날레 개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전시 운영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내년 580돌 한글날이면서 가갸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여는 것을 목표로, 세종 한글 미술관 공간 조성 절차를 착수할 예정이다. ‘가갸날’은 한글날의 이전 이름으로, 1926년 민족주의 국어학자들이 모인 ‘조선어 연구회’는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아 제1회 기념식을 하며 그날을 가갸날로 정했고 이것이 오늘날 한글날의 효시가 되었다. 아울러 세종시와 교보문고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 확립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 상품(굿즈) 개발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현수 교보문고 점포사업본부장은 협력의 첫걸음으로 한글문화 진흥을 위한 1000만원 후원을 약속했다.
특히 김진명 작가는 이 자리에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와 손잡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담은 ‘세종의 나라(가제)’ 집필 착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진명 작가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한 도시, 세종시와 손을 잡고 세종의 나라를 펴는 작업에 착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진명 작가는 “한글에는 이기심을 넘어선 이타심의 세계, 약자와 동행이라는 인류 최고의 가치가 담겨 있다”며 “21세기 들어 각종 기술이 발달하고 생명이 늘어남에도 인류적 가치는 점점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 방법을 ‘세종의 나라’를 통해 펼쳐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종의 나라’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조명하는 2권 분량의 소설로, 본 출범식에서 제작 후원을 약속한 우노101을 통해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는 “한글은 이제 한민족의 문자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콘텐츠이자 소통의 도구가 됐다”며 “최근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신화도 바로 한글의 독창성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신의 지문과 같기에 한글이 빛나면 한겨레가 빛난다”며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된 한글 프로젝트가 하나씩 하나씩 실현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