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글런에서 첫 선 한글상품박람회
먹거리·체험 등 30여개 기업·기관 참여
먹거리·체험 등 30여개 기업·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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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세종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Hangeul Goods Fair)’ 참가자들이 한글 모양 스낵 브랜드 ‘한글과자(Kalphabets)’ 부스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위쪽 사진). 이날 박람회에는 한글 티셔츠·문구류 등 일상용품, 한글 빵·과자·막걸리 등 식음료뿐 아니라 포토월, 포토박스, 한글 타투 스티커, 한글 이름 키링 제작 등 체험 부스 등 총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세종=박해묵·이상섭 기자 |
한글이 티셔츠, 과자, 머그컵 등 다양한 문화상품(굿즈·Goods)으로 재탄생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주최하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Hangeul Goods Fair)’가 열렸다. 한글 상품 박람회는 한글 상품, 먹거리, 체험 부스를 설치·운영해 ‘한글런(Run)’ 마라톤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에게 한글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주관사로 개막식에 참석한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한글이 지식의 문을 열었든 우리의 창업도 생각을 현실로 잇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가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품은 상품들이 세상과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한글 티셔츠·문구류 등 일상용품, 한글 빵·과자·막걸리 등 식음료뿐 아니라 포토월, 포토박스, 한글 타투 스티커, 한글 이름 키링 제작 등 체험 부스 등 총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가장 인기를 끈 부스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출신 기업가 니디 아그라왈이 창업한 ‘한글과자(Kalphabets)’였다.
타일러는 “해외에서 알파벳을 과자로 만든 경우가 많은데 한글을 제품화한 것이 없어 한글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며 “2023년 주식회사 스윅을 창업해 10개월 만에 공장 양산 체제를 마련했고, 지난해 한글날 직전에 완제품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들이 만든 한글과자는 이마트에 입점했고 마켓컬리, 쿠팡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타일러를 방송인으로만 알던 참가자들은 ‘창업가’ 타일러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고 순서를 기다리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교보문고는 이날 ‘훈민정음해례본’, WHO 시리즈 중‘세종대왕’편, ‘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등 한글과 관련된 문고와 한글 이름표(네임텍), 민화 엽서, 복주머니 엽서, 한글 모음·자음이 적힌 재사용 가방 등 문화상품을 판매해 관심을 끌었다.
‘한글, 향기를 품다’ 부스에는 세종대에 창작된 향악으로 현재까지 전승되는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기업 ‘여민향’이 향수, 디퓨저, 방향제를 전시했다. ‘카카오파이브’ 부스는 ‘보름달 우리쌀칩(한글초코샌드)’을 선보였다.
‘세종갤러리고운’ 부스에서는 한글 티셔츠, 손수건, 손거울 등이 사람들을 맞이했고, ‘찾아가는 한글상점’ 부스에서는 세종시관광문화재단이 한글자음구슬 키링, 한글 머그컵을, 사일로 브루어리는 ‘세종 한글 막걸리’를 판매했다.
한글을 새긴 머그컵 만들기, 한글 천연 자개 제작, 한글 블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아이들과 함께 손글씨 도장 만들기를 체험한 김안진(45)씨는 “애들 이모와 누나가 마라톤에 참여하는 동안 부스를 찾았다”며 “가족 나들이겸해서 아침에 아산에서 왔다”라고 말했다. 딸 인세진(8)양은 한글축제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한글이 계속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종시는 약 4만명의 관람객을 겨냥해 사흘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했다. 부대행사로 저글링, 마임, 백제문화 전통놀이, 버블벌룬쇼 등도 진행해 볼거리를 더했다. 세종=이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