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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기업혁신파크’, 네이버클라우드 참여로 본격 추진

관광·디지털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 기대…남해안 관광산업 전환 가속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거제시 제공]

[헤럴드경제(거제)=황상욱 기자] 거제시가 추진중인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참여 확정으로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경남도와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거제시와 민간사업자 ㈜그랑크루세,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업참여 및 지분투자를 포함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거제 프로젝트의 추진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 230만㎡ 부지에 관광·디지털·아트·교육·정주가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초대형 민간개발사업이다. 거제시와 ㈜그랑크루세 컨소시엄이 공동 제안해 올해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6년 통합개발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LOC 체결로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하면서 남해안 관광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의 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선·제조 중심의 거제가 관광·AI·디지털 혁신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등 남해안 주요 민간투자사업을 연계해 제조 중심 구조에서 관광 중심의 미래형 전략산업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남해안권을 세계적 관광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접근성 개선 ▷규제 완화 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국토부 산하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경남·전남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내 AI선도 기업인 네이버 참여는 AI-시티 조성의 신호탄일 뿐 아니라 거제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 산업, 관광 발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