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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국회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과 국가 위한 길에 함께 해달라”

“주권자 제1 공복으로 국가 역량 모을 것”
“21세기 국제사회에선 문화가 국력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진행된 실향민들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국회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에 발걸음을 함께 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대수보) 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1의 공복으로서 국가역량을 단단하게 모아나가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역시 국회 국정감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혹여라도 왜곡되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절하게 잘 소명하되, 낮은 자세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 국정감사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임하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애초 목요일 오후에 열리던 대수보를 월요일로 당겨 개최했다. 긴 추석 연휴를 보내고 곧바로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등 정치·민생 현안이 산적한 만큼 직접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지시를 전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먼저 “연휴 기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해주신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의료진, 국군 장병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들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행정망 정상화에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도 노고가 많다. 각별히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치는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며 “또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정치의 책임이자 주권자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그래서 정치를 종합예술이라고도 한다”며 “비록 대내외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나는 이유도 생각해 봐야겠다.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1의 공복으로서 국가 역량을 단단하게 모아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문화 정책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21세기 국제 사회에선 문화가 국가의 국격, 경쟁력, 국력의 핵심”이라며 “대한민국 영토도 적고 인구수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국가 경쟁력 순위나 경제력, 군사력 등등 많이 앞서 있긴 하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문화는 참으로 강한 힘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거듭 “문화 강국의 첫 입구에 저희가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K컬처의 선풍적인 인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 그리고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 우리 대한민국이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가장 종합적으로는 역시 문화 핵심은 민주주의라고 하는 하나의 가치 체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K팝에서 시작해 K드라마, K무비를 넘어서 이젠 K푸드, K뷰티, K데모크라시(민주주의)까지 세계가 대한민국을 선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런 K컬처의 성취가 굳건하게 뿌리내리라기 위해선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화콘텐츠 기반 확충에 필요한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야겠다. 연계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단을 다양하게 강구해야겠다. 문화 정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하는 것도 서둘러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창의적인 문화 혁신 강국 실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단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 전반을 세심하게 잘 설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