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늦춰가면서까지 우리 입장 고수 중”
“APEC 계기 한미 회담에서 최선 다해 협상”
“캄보디아 안타까운 사건 국민께 매우 죄송”
“APEC 계기 한미 회담에서 최선 다해 협상”
“캄보디아 안타까운 사건 국민께 매우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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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왔다”면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에 “(대미 투자를) 전부 직접투자로 할 경우엔 당장 우리의 외환 문제도 발생하고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미국 측에 문제점을 다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을 두고서도 “협상이 늦춰지면서까지 우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미국 일각에서 제기된 ‘3500억달러를 관세를 부과하는 기업에 주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에 “당초 미국이 3500억불을 이야기할 땐 직접 투자뿐 아니라 대출 또 대출 보증까지 패키지였다. 우리는 직접투자는 3500억불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협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협상 중에 미국(일각)의 배경이나 이런 것은 답변드리기가 곤란하다. 양해해달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지금 미국 측에서 대안도 가져왔기 때문에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해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그때까지 계속해서 이 문제를 잘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차지훈 주유엔 대사와 관련해 “엄격한 공관장 자격심사를 거쳤다”며 “그전에는 서류심사만 했는데 대면 심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관련 질의에 “제가 뉴욕에서 (차 대사와) 같이 회의했는데, 차 대사가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며 “언어 능력뿐 아니라 회의를 주재하는 것도 제가 평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캄보디아 취업 사기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우선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면서 “외교부로서는 그 사건에 관해 가장 빠르게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