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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국인 범죄 노출돼 사망, 캄보디아는 국제범죄 온상…여행금지구역 지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캄보디아는 국제범죄의 온상이 된 만큼, 정부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즉시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필요시 군사적 조치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국제범죄집단은 사실상 국제 마피아 혹은 산적과 유사한 테러집단”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국제범죄의 온상이 되어 버렸다”며 “특히 한국인들이 범죄에 노출돼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금지구역 지정이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기구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일본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소탕을 위한 합동 작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경찰은 국가정보원 및 외교당국과 합동특별수사팀을 꾸려 인터폴 및 타국 경찰과 합동으로 동남아 일대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대상 사기, 납치 살해 범죄를 뿌리 뽑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요하면 일망타진을 위한 합동군사작전도 불사해야 한다”며 “대포통장 판매 유인책 등 국내 연루자들도 예외 없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잔인한 범죄에는 국가가 끝까지 쫓아서 반드시 응징한다는 선례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며 “추호의 용서도, 어떤 관대함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국인 대학생 A씨는 지난 7월 가족들에게 “여름방학에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지난 8월8일 보코산 인근 범죄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사망 원인은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캄보디아 검찰은 살인과 사기 혐의 등으로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 밖에도 충북에서는 20대 아들이 지인 2명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감금될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광주에서도 동남아로 출국한 20대와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 남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0일 기존 여행자제 지역이던 프놈펜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한 용무 외 캄보디아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