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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전자가 14일 프리마켓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심이 집중된 결과로 읽힌다.
14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8시 29분 현재 전날 정규장 종가(9만3300원) 대비 3.75% 상승한 9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9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롭게 썼다. 기존 장중 최고가는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9만6800원이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3분기 잠정 실적 결과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돈 게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6800억원) 대비 158.55%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8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2% 늘고, 전 분기 대비 15.3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은 지난해 3분기 79조1000억원이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17.4%로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한 10조3043억원으로 예측됐다. 최근 3개월 내 보고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조8000억원대였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비메모리 적자가 축소되면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졌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내년 삼성전자가 주요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HBM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X 부문은 플래그십 제품의 긍정적 판매 흐름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디스플레이도 성수기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사업은 가동률 상승과 함께 적자 폭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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