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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 “소방로봇 두뇌는 국산…정보수집 우려 해소”

중국산 로봇 전방위 확산 사회적 우려 확산
회사측 “中 제휴사, 하드웨어 생산만 참여”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소방로봇.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물류로봇에서 소방로봇, 산불진화로봇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물론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티엑스알이 제휴를 맺고 도입하는 소방로봇이 국내 경쟁사들과 달리 중국산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중국산 서비스용, 산업용 로봇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광범위 정보수집 및 유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티엑스알은 중국 로봇업체 궈싱즈넝(국흥지능)과 올 초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소방로봇, 산불로봇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중국 전문업체와 협력은 단순한 제조 파트너십일 뿐 기술·데이터 상의 독립성은 완전히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자사 로봇AI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로봇 제어소프트웨어, AI 인식알고리즘, 관제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국내에서 설계·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자사가 정한 기술기준과 보안요건을 준수한다고 했다. 즉, 중국 측은 하드웨어 생산에는 참여하지만 소프트웨어 코드나 데이터에는 접근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티엑스알 로봇AI연구소 총괄 권기덕 수석은 “모든 핵심 서버는 한국 내에서 운영된다. 외부접속은 암호화통신, 다중인증 등 강화된 보안체계를 통해 통제되고 있다”며 “중국 협력사와는 비밀유지계약 및 기술보호조항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해 지적재산권 침해나 정보유출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핵심 기술의 소유권과 관리권은 모두 당사가 보유한다”고 밝혔다.

소방로봇은 산업용로봇이나 서비스로봇이 아닌 ‘재난대응로봇’ 또는 ‘공공서비스형로봇’으로 분류된다. 상대적으로 불법 정보수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나 향후 각종 산업시설에서 활용이 늘어나면 산업용로봇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된다는 점도 경고된다. 따라서 정보수집과 해킹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는 소지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로봇전문가들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