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15㎞ 구간·총 23개 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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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14일부터 자율주행버스가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이필형(오른쪽 두 번째)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인사를 시작으로 ▷자율주행버스 홍보영상 상영 ▷퓨전국악팀 축하공연 ▷테이프커팅·제막식 ▷기념 촬영 ▷시승 행사(사진)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자율주행버스 개통은 동북권 교통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버스는 현대자동차 카운티 일렉트릭 전기버스를 기반으로 개조했다. 카메라, 레이다 등을 장착해 주변 환경·보행자·차량을 360도로 인지한다. 구는 지난 8월 말부터 시험운행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안정성 검증을 지속 실시, 문제점 개선과 안전성 보완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버스에는 운전자와 서비스매니저가 탑승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등 규제 구간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수동운전으로 전환하고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구는 설명했다. 노선은 장한평역에서 전농사거리·청량리역·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15㎞ 구간으로, 총 23개 정류소를 운행한다. 운행은 평일(월~금) 하루 6회로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5분까지다. 배차간격은 75분이다.
다만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차량 흔들림, 급정거 등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이 제한된다. 만 14세 미만의 아동은 법정대리인과 함께 탑승이 가능하다. 요금은 무료이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유상 운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2028년 7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이 기간 구는 안전성, 경제성, 주민 만족도를 검증한 뒤 서울시, 관계기관과 운행 여부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손인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