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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지난 9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힘차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해군 장교로 입대 후 첫 외박을 나와 가족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와 군 당국에 따르면 이 씨를 포함한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의 외박 일정을 갖는다. 사관후보생은 교육 기간 중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수별로 외박을 실시하고 있다.
외박을 마친 뒤 이 씨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이동, 남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씨는 훈련 일정을 모두 수행한 뒤 11월 28일 임관식을 치르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한다.
이 씨는 함정 병과에서 통역 장교로 근무할 예정이며, 복무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총 39개월이다.
200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이 씨는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 씨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학업을 이어왔다.
이 씨는 해군 장교로 입대하겠다는 뜻을 가족에게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과 가족들은 또한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