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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코스닥 ‘반도체 중심’ 비중 확대…3분기 5% 이상 보유 종목 33개 [투자360]

AI 수요 확산에 반도체주 집중…솔브레인·유진테크 등 신규 편입
리가켐바이오 평가액 1200억↑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민연금이 3분기 들어 코스닥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및 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 편입이 이어졌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3분기(7월 1일∼10월 10일) 중 보유 지분율이 5% 이상이라고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33개로 집계됐다. 6월 말 대비 5개 늘었다.

3분기 국민연금의 코스닥 주식 평가액은 1조6595억원에서 2조1487억원으로 4891억원 증가했다.

전체 주식 평가액은 6월 말 174조4010억원에서 208조1100억원으로 약 33조7090억원 늘었다. 이 중 코스닥 비중은 약 1.03%로 소폭 상승했다.

주식 평가액 증감액이 가장 컸던 곳은 리가켐바이오로 1211억원 늘었다. 지분율은 1.01%포인트 상승해 6.3%를 기록했다. 티씨케이(880억원), 덕산네오룩스(391억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288억원도 확대됐다. 코스닥 기업 중 유일하게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코스메카코리아의 평가액은 179억원 증가해 지분율이 11.93%에 달했다.

3분기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공시 대상 기업으로 편입된 종목은 총 10개다. 이 가운데 솔브레인, 유진테크, ISC, 코미코, 에스엔에스텍 등 5개가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지분 평가액은 1126억, 913억, 880억, 581억, 572억원 늘었다. 솔브레인·유진테크·ISC는 리가켐바이오에 이어 증가폭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민연금의 반도체 종목 투자 확대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FHIC, 태광, 감성코퍼레이션, 에이치브이엠, AP시스템 등도 이번 분기 새롭게 공시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와이솔, 테크윙, 메디톡스 등 5개 종목은 5% 이상 보유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