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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장 봐준다”…오픈AI와 손잡은 월마트, 주가 5% 급등 [투자360]

월마트, 오픈AI와 파트너십으로 챗GPT서 즉시 결제 기능 공개
14일 월마트 4.98% 급등, 아마존은 1% 넘게 하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월마트 소매점. [EPA]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월마트가 챗GPT를 통한 쇼핑 서비스를 내놓자 주가가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월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4.98% 오른 107.21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트코(1.17%), 타깃(1.85%) 등 다른 소매주도 동반 상승했다. 월마트의 경쟁사인 아마존은 1.67% 하락한 21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마트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챗GPT 내에서 자사 상품을 검색하고 ‘즉시 결제’ 기능으로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류, 엔터테인먼트, 가공식품 등 월마트와 샘스클럽의 주요 상품이 서비스 대상이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창과 상품 목록 중심의 전자상거래 시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멀티미디어·개인화·맥락 이해가 결합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댕커 월마트 부사장도 “고객이 있는 곳에서 그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편리함을 제공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I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이번 협력은 월마트가 인공지능(AI)을 전사적 혁신의 핵심 도구로 삼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자체 AI 비서 ‘스파키(Sparky)’를 도입해 고객 문의 응답 시간을 줄이고 있다. 물류와 재고 관리에도 AI를 접목했다. 오픈AI와의 협업은 이러한 전략을 소비자 접점으로 확대한 사례다.

블룸버그는 “이번 챗GPT 협력은 월마트와 오픈AI 간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양사는 직원들이 업무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개발도 협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