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강경 발언에 S&P500·나스닥 하락
엔비디아·테슬라 약세
반도체주 과폭과다 인식은 하방 지지할 듯
코스피 혼조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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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재점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도 하방 압력에서 자유롭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63% 내린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급등과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646.77까지 치솟으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오후 들어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무역 분쟁 심화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 게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6300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전날 0.63% 내린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 9만6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미중 긴장 우려에 1.8% 내린 채 장을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0.81%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 상무부가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관련 자회사 대상 제재를 발표하면서 급락 출발한 후 장중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으나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하자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16%, 0.76% 하락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을 앞두고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과 관련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4.4%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3% 내렸다. 전날 5% 넘게 급등한 테슬라도 1.5%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이 커지고,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11% 하락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간밤 공개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보다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 증가를 강조한 가운데 전날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호실적 대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산재한 점은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과 단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으로 차익 실현 압력에 노출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약세와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 및 전날 국내 반도체주들의 낙폭 과대 인식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국내 증시는 주가 방향성이 부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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