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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대만 기업과 차세대 eSSD 생태계 구축 나서

에이데이터·기가컴퓨팅과 고성능·고효율 SSD 공동개발
‘트러스타 T7P5’, 파두 Gen5 컨트롤러 탑재

지난 5월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대만 SSD 모듈 기업 에이데이터(ADATA)가 파두와 협력해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새롭게 론칭했다. 왼쪽부터 찰리 우 에이데이터 부사장, 김태균 파두 CBO, 셸리 첸 에이데이터 사장,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CEO,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파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FADU)가 대만의 에이데이터(Adata)·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차세대 eSSD(엔터프라이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세 회사는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고성능·고효율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AI 인프라용 SSD 솔루션을 공동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이번 협력은 파두의 컨트롤러 기술, 에이데이터의 SSD 전문성, 기가컴퓨팅의 첨단 서버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한 에이데이터의 신생 엔터프라이즈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 회사는 기가컴퓨팅 플랫폼에서 검증을 완료한 고성능 모델인 플래그십 신제품 ‘트러스타 T7P5 PCIe 5.0 SSD’를 선보였다. 파두의 Gen5 컨트롤러가 탑재됐으며, 인텔 ‘제온 6(Xeon 6)’과 AMD ‘EPYC 9005’ 기반 서버 환경에서 테스트를 마쳤다.

초당 1만3500MB의 읽기 속도와 1만300MB의 쓰기 속도를 구현하며, 와트당 447MB의 전송 효율을 갖췄다. 또 하루 3회 전체 용량 쓰기(3DWPD)가 가능한 내구성을 확보해 AI 훈련, 실시간 데이터 처리, 대규모 데이터 분석(OLTP/OLAP) 등 고강도 컴퓨팅을 처리할 수 있다.

‘트러스타 T7P5’는 QVL(Qualified Vendor List, 공인 공급업체 목록)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의 호환성도 공식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파두·에이데이터·기가컴퓨팅 3사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 글로벌 판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AI 추론 데이터량은 훈련 데이터의 약 3.8배에 이를 전망이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 역시 2023년 대비 1.6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력 효율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저장장치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두는 에이데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화이트라벨(White-label) SSD 사업도 본격 전개 중이다. 파두 관계자는 “대만 주요 서버 제조사를 대상으로 ‘트러스타 Gen5 SSD’ 샘플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검증 및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SSD 완제품 공급 이후 단계로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도 모듈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화이트라벨 SSD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서버·데이터센터 기업들과의 공급 논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파두는 복수의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에 AI 데이터센터용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만 에이데이터, 기가컴퓨팅 등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