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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쉐린부터 스벅 미공개 신상까지…성수동 ‘쓱’ 박물관 가보니 [르포]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1400평 대규모 팝업
신촌 베이글 맛집부터 흑백요리사 밀키트까지 경험
겔랑·바이레도 등 백화점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눈길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美)지엄’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방문한 현장 모습. 신현주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SSG닷컴과 제품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월매출이 1900% 올랐어요”. (김제은 고사리익스프레스 대표)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美)지엄’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1400평 공간에 100여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방문한 미지엄 현장은 문을 열자마자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 SSG닷컴은 행사에 총 1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물관을 콘셉트로 구성한 만큼 쾌적한 행사를 위해 한 번에 1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는 그로서리와 뷰티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해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을 유입시킬 계획이며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美)지엄’ 모습. 건물을 들어서자마자 SSG닷컴의 단독 상품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보였다. 신현주 기자

SSG닷컴 ‘미(美)지엄’에서는 협업 셰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쿠킹&토크쇼’와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5일에는 ‘을지로 보석’의 조서형 셰프의 통영식 비빔밥을 시식할 수 있었다. 신현주 기자

현장에서 엿본 SSG닷컴의 그로서리 상품 전략은 ‘단독’이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유명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단독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조서형 셰프의 통영식 비빔나물밥도 시식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극찬을 받은 메뉴다.

SSG닷컴은 올해 ‘을지로 보석’의 조서형 셰프, ‘효뜨’의 남준영 셰프,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 등과 협업해 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후쿠오카 유명 라멘 전문점 ‘니시무라멘’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니시무라멘은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만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효뜨’의 남준영 셰프는 “식당을 직접 찾아야만 먹을 수 있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유명 맛집과 협업이 예정돼 있다”며 “SSG닷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SSG닷컴 오프라인 페스타에 참가한 ‘고사리 익스프레스’ 부스 모습. 고사리 익스프레스는 최근 2026 미쉐린 선공개 식당에 선정됐다. 신현주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미(美)지엄’ 내 스타벅스 부스. 오는 30일 공개되는 신제품을 미리 맛볼 수 있다. 신현주 기자

이 밖에도 한화갤러리아가 선보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신촌 유명 베이글 전문점 ‘마더린러 베이글’, 신사동 비건 식당 ‘고사리 익스프레스’, 유명 커피 브랜드 ‘카멜 커피’ 등 매장이 마련됐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대표 제품을 시식하거나 증정품을 받을 수 있었다.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스타벅스’ 전용관에서는 아직 출시 전인 신메뉴를 맛볼 수 있다. 말차 라테에 코코넛 워터를 섞은 ‘코코말차’와 ‘클래식 뱅쇼 히비스커스 티’ 등이다.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원두 ‘별빛 블렌드’로 만든 커피도 제공한다.

김제은 고사리 익스프레스 대표는 “올해 4월 SSG닷컴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고 2026 미쉐린 선공개 식당에도 선정됐다”며 “재구매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건강한 채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미(美)지엄’ 내 뷰티관 전경. 신현주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미(美)지엄’ 내 뷰티관에서 방문객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현주 기자

뷰티관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백화점이 아닌 곳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마련됐다. ‘겔랑’, ‘돌체앤가바나’, ‘바이레도’, ‘SK-II’ 등 브랜드는 이번 행사가 첫 유통사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다. SSG닷컴의 플랫폼 신뢰도가 작용한 성과라고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안미연 겔랑 이커머스 팀장은 “SSG닷컴은 브랜드관 중심의 입점 정책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적화됐다”면서 “온라인에서 이어온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생 유소현(20) 씨는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며 “SSG닷컴은 주로 식료품을 판매한다고 생각했는데 뷰티 제품도 다양해 향후 이용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함께 현장을 찾은 이민지(21) 씨는 “가수 차은우가 (‘BEAUTY OF SSG’의) 광고 모델이라는 것만 알고 방문했는데,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고객의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참여 고객에게만 1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 행사에는 오프라인보다 많은 총 2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5000원 장보기 지원금과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1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방승재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고품질 식품부터 고급화장품까지 취급하는 SSG닷컴의 강점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형성된 고객 경험이 온라인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