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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호황에 IPO 택한 아로마티카, 피어그룹 주가 ‘예의주시’[투자360]

코스피 역대 최고치 달성하며 증시 활황
LG생건·토니모리 등 주가는 다소 주춤
FI 케이스톤 엑시트 필수, 상장 완주 주목

[아로마티카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클린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K뷰티 호황 속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최대 1000억원대 밸류를 기대하는 가운데 피어그룹 주가 흐름에 따라 몸값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이달 29일 기업설명회(IR)를 시작해 내달 3일부터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공모액은 최대 240억원 모집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3657.28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76포인트 오른 864.72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를 향한 우호적인 투심이 아로마티카 공모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아직까지는 아로마티카의 피어그룹 주가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비교기업 주가가 떨어지면 아로마티카의 상장 밸류 할인율 역시 낮아져 공모주 투자자 설득에 긍정적 요소는 아니다.


아로마티카 비교기업에는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잇츠한불 ▷브이티 등 4곳이 선정됐다. 15일 종가 기준 4곳 모두 아로마티카 밸류 기준점이 된 주가보다 하락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LG생활건강은 3.3% 떨어지고 토니모리와 잇츠한불이 약 7%, 브이티는 9.7%가량 낮아졌다.

아로마티카는 상장 밸류로 최대 1017억원을 제시했다. 할인 전 밸류는 최대 1279억원이다. 상장 몸값은 올 6월 말 기준 1년치 순이익 49억원에 피어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9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지분 일부 처분을 앞두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는 차익 실현 가능성이 열렸다. FI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로 최대 48억원 회수가 예상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1년 아로마티카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2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투자 당시 지분가치는 509억원 수준으로 상장 밸류는 2배 높아졌다. 현재 소유 지분율은 29.46%며 공모 이후에는 18.97%로 조정될 예정이다.

아로마티카가 IPO를 완주한 이후 밸류업에 성공한다면 케이스톤파트너스도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잔여 지분 가운데 상장 당일 약 5%를 처분할 수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1·3·6개월간 차등해 의무보유하면서 순차적인 정리를 예고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아로마티카 투자 직후 K뷰티 성장성을 앞세워 한때 창업자와 함께 경영권 매각을 고려하기도 했다. 최근 K뷰티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아고 마녀공장, 에이피알 등 성공적으로 상장한 화장품 기업들이 등장하자 IPO로 엑시트 전략을 수정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발행으로 총 192억원 조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 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상장 후 기업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