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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프로젝트’ 美원전주 급등…국내 원전·전력주도 강세 [투자360]

뉴스케일파워 16% 강세 마감, 최고치 경신
프리마켓서 두산에너빌리티 2%대 상승
전력 수요 민간 비롯 군으로도 확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군이 소형원자로(SMR)를 설치한다는 소식에 국내 원전·전력 관련주가 16일 오전 상승세다. 인공지능(AI) 산업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기업뿐 아니라 군으로도 확대되면서 ‘AI 밸류체인’ 탑승 기업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1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는 오전 8시35분 기준 프리(PRE)마켓에서 2.9%(2400원)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됐다. 전력주 LS ELECRTIC은 2.13%(6500원) 오른 31만2000원, 현대일렉트릭은 0.9%(6000원) 상승한 67만4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 달 새 30.96% 올랐고 원전주 우리기술은 11.01%, 비에이치아이 10.28%, 한전기술 7.33% 등이 코스피 수익률을 (6.02%)를 앞질렀다.

이날 반등은 미 육군이 2028년까지 미국 내 모든 기지에 SMR을 설치하는 이른바 ‘야누스 프로젝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육군은 원자로가 사이버 공격, 악천후, 기타 전력망 중단에 따라 다른 에너지원이 멈출 때 전력을 공급하고, 기지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원자로는 상업 회사가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지만 육군과 에너지부는 기술 측면과 우라늄 연료 공급을 도울 계획이다.

대상 원자로는 트럭으로 운송 가능한 1~10메가와트(MW)급 마이크로리액터(Microreactor)로, 민간 전력망을 사용하지 않고 연료 교체 주기 역시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미군의 전력 체계는 디젤 발전 기반(해외 기지 등) 전력 체계였는데 연료 수송의 불안정성이 문제로 거론됐다. 미 공군도 SMR을 설치하기로 하고 회사를 물색하고 있다.

AI 전력난이 민간 뿐 아니라 군으로도 확대되자 미국 원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뉴스케일파워(SMR)은 16.68% 오른 53.4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MR은 한달 새 36.68%, 오클로는 79.31% 상승했다. 투자은행 ‘캔어코드 제뉴어티’는 보고서를 통해 오클로 목표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

이성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육군은 수주 내에 세부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협력 원자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부재하다”면서도 “채택 가능한 후보는 상당 부분 추론 가능. 미 국방부, 육군, 공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ANPI(Advanced Nuclear Power for Installations, 기술 선정 및 타당성 평가 위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업체는 이미 군과의 협력 경험이 있고 기술적 검증을 통과한 이력이 있어 ANPI의 확장판 격인 야누스에서의 채택이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